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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용문산에 폭포 낭떠러지?

바람아님 2016. 11. 21. 21:47

(조선일보 2016.11.21 양평=권상은 기자)


골목·담장에 대형 착시 그림 등 관광지 주변이 야외 미술관으로


경기 양평군 용문산 관광지 주변이 야외 미술관으로 변신했다. 주차장, 골목, 담장에 그려진 갖가지 그림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대형 착시 그림이 '사진 촬영 포인트'로 소문을 타고 있다.


양평군은 청춘뮤지엄과 양평군 귀농귀촌협동조합의 재능기부를 받아 최근 이곳에 바닥 그림과 벽화 등 50여점을 설치했다. 

청춘뮤지엄은 인근에서 옛 거리 풍경과 생활을 재현한 '트릭 아이 뮤지엄'을 운영하고 있다.


용문산 관광지에 그려진 착시 그림. 실제 폭포수에 나무다리가 걸린 듯한 입체감을 준다.

용문산 관광지에 그려진 착시 그림. 실제 폭포수에 나무다리가 걸린 듯한 입체감을 준다. /양평군


주차장 근처 식당가 앞 도로에는 길이 120m, 폭 8m짜리 그림이 등장했다. 

연못과 계곡에 나룻배, 출렁다리, 바위, 연꽃, 비단잉어 등이 어우러진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뜨거운 용암이 흐르는 화산 지대에 아슬아슬하게 걸린 외나무다리, 

낭떠러지로 쏟아져 내리는 폭포의 출렁다리 위에서 익살스러운 포즈를 취하며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이 많아졌다.


용문산 관광지는 연간 100만명이 찾는 명소이다. 

수령 1000년의 용문사 은행나무와 해발 1157m 용문산 등산로, 친환경농업박물관 등의 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양평군은 "전주 한옥마을이나 서울 이화동 벽화마을처럼 다양한 연령층의 관광객이 이곳 착시 그림을 보러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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