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아트칼럼

아비뇽의 처녀들(Les Demoiselles d'Avignon)

바람아님 2013. 9. 8. 08:37

 

아비뇽의 처녀들(Les Demoiselles d'Avignon),

1907, 유화, 243.9x233.7cm. 뉴욕 근대 미술관

 

<아비뇽의 처녀들> 사실은 ‘아비뇽의 매춘부들’이 원제다. 그의 그림을 보면 전혀 이해 할 수 없는 미술 기법을 쓰고 있다. 누구든 처음 그의 작품을 보면 웃음이 나올 정도의 어린아이적 순수함과 각이 지어져있는 그림을 볼때 전혀 작품이라고는 인정할 수 없는 그 무엇에 황당함 마저 들게하는 획기적인 작품이다. 그러나 그의 작품을 이해하는 순간부터는 마치 새로운 개벽을 보는 것 같은 희열을 느끼게 한다. 내면적인 고뇌와 공포 그리고 두려움의 표현을 나타내고저 시도했다. 그것은 ‘피카소’만의 생각의 자유로움, 단조로운 표현 기법,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초현실주의적 표현의 모양으로 ‘기하학’과 ‘관조’의 철학적 원리를 이해하는 그 무엇이 있다.
먼저, 그림의 왼쪽부터 설명을 하자면, 세명의 여인에 나신(裸身)을 보게 되는데, 이 여인들은 저마다 손을 들어 자신의 속에 있는 감정을 톡특한 제스처로 드러내고저 하고 있다. 이 여인들의 전체에서 흐르는 선은 곱지 않는 각이진 곡선이며, 여인들의 눈은 모두 커다란 쌍거풀의 눈을 하고 있다. 우스꽝스럽게도 여인들의 코는 입체감이 전혀없는 커다란 코에 단순한 7자형 코를 가지고 있다. 가운데와 안쪽에 있는 여인의 귀는 8자형을 하고 있으며, 이 세 여인의 얼굴들은 오세아니아인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러나 오른쪽의 두명의 여인들은 아프리카의 가면을 연상한 듯한 강렬한 표현을 담은 가면같은 얼굴의 모양으로 사선의 낫줄을 그어 거칠게 표현하고 있다. 


이 그림에서 ‘피카소’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즐거움’과 ‘위안의 논리’를 거부하고. 사물과 인간의 내부에 숨어있는 내적인 감정을 기하학의 사선으로 드러내었다.
회화속에 거친 표현의 자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기하학적인 선과 윤곽에 선으로 대상을 분해함으로써 물질이 그 입체성을 상실하게 되는 지경에 이르렀고, 이는 거의 추상의 형태에 가까웠다. 1909년경, 피카소는 더 위대한 순수성을 찾아서, 드디어 색채를 제거하고, 회색과 갈색조의 바탕에, 오려낸 종이,숫자,글자들을 붙이기 시작했다. 이러한 입체주의적 주요 요소의 그림은 주요 갤러리 소유주들의 용기와 지식인들의 지지, 그리고 현대 미술의 선구적인 수집가들의 후원 덕택에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작품 <아비뇽의 처녀들>에서 “피카소”는 매력적인 그림을 만드는데 일찍이 감치 관심을 접고, 의도적인 “모범적회화”인 아카데미의 규칙을 무시했다. 오히려 아프리카 미술의 영향을 받은 외설적이면서도 거칠은 작품으로 과감하게 다가갔다. 오른쪽의 두 여인들을 자세히 보자, 서있는 이 여인은 거칠은 표현 기법으로 그녀의 얼굴은 마치 아프리카의 가면을 연상하고 있으며, 그녀의 얼굴은 사선과 색깔을 입고 있다.

 

 

 

 

 

한쪽 눈은 눈동자가 없는 애꾸눈을 하고 있으며, 왼쪽의 눈은 3/4의 각도로 옆을 보고 있는 사팔뜨기의 눈동자를 하고 있다. 그래서 한 그림의 세 여자들의 모습은 곡선을 타고 표현되고 있으나, 오른쪽의 두명의 여인들은 대각선의 사선으로 표현된 모형을 하고 있다.
그래서 “피카소”는 원시 예술의 형태에서 강한 조형적인 힘과 마력을 표출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피카소의 그림은 , ‘고흐’와 ‘고갱’의 자유적인 표현 기법에 영향을 받아 그의 그림은 기하학적인 곡선과 사선의 표현으로 자신이 이해하고, 또 그렇게 생각하고, 또 그러한 사실을 초현실 기법으로 나타내고야 마는 ‘철저히 자신이 깨달’은 그리고 자신이 이해한것만 표현하는 방법을 고집스럽게 주장하는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