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2017.06.09. 16:36
강원 지역 야산에서 9일 북한이 날려보낸 것으로 보이는 소형 무인기가 발견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오전 11시경 강원 인제군 야산에서 소형 비행체를 발견했다는 주민 신고를 접수하여 합동조사팀이 현장 출동했다”며 “조사팀의 확인 결과 발견된 소형 비행체는 북한 무인기로 보인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 소형 비행체는 2014년 3월 백령도에서 발견됐던 북한 소형 무기인과 크기 및 형태 등이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이 비행체는 길이가 1.8m, 폭 2.4m 정도였다.
군 관계자는 “발견된 무인기에 카메라가 장착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 카메라에 찍힌 것이 무엇인지를 정밀 분석중”이라고 말했다.
군의 최종 분석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0여일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군은 최전방 지역에서 우리 군에 대한 감시·정찰 목적으로 무인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군은 북한 무인기 활동에 대응해 최전방 지역의 감시자산을 증강해 왔다.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역에서 추락한 북한군 무인기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발견된 것은 2014년 9월 서해 최전방 백령도 앞바다에서 북한군 무인기 잔해가 발견된 지 2년 9개월 만이다.
<박성진 기자 longriver@kyunghyang.com>
'時事論壇 > 北韓消息' 카테고리의 다른 글
北무인기 추정 비행체, 추력 큰 쌍발엔진..신형인 듯 (0) | 2017.06.14 |
---|---|
만수대언덕엔 23m 금박 동상, 정신적 구심점 삼아 (0) | 2017.06.11 |
北 5번째 미사일에 격노한 文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겠다" (0) | 2017.06.09 |
中 고체연료 기술, 이란·파키스탄 통해 北에 흘러간 듯 (0) | 2017.06.05 |
[하종대의 모바일 칼럼]북한인들의 유별난 자존심 (0) | 2017.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