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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친구] 가을 밤하늘 수놓은 불꽃

바람아님 2017. 11. 7. 09:24
포토친구 2017.10.30. 18:06

지난 주말 있었던 부산 광안리 불꽃축제.
깊어가는 가을 하늘 위로 빛줄기들이 솟아오르더니 까만 도화지에 커다란 꽃망울을 터트립니다.
불꽃 하나가 눈길을 끌자마자 어디에선가 나타난 다른 불꽃들이 경쟁하듯 터지며 저마다 화려한 자태를 뽐냅니다.
형형색색의 불꽃이 감미로운 음악을 배경으로 하늘을 수놓는 동안 관람객들은 가을 정취에 젖어듭니다.
13회째를 맞은 부산불꽃축제의 올해 주제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입니다.


 8만여 발의 불꽃이 저마다 장관을 연출했는데, 거대한 불꽃이 터질 때마다 곳곳에선 탄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사용될 불꽃을 미리 만날 수 있었고, 부산 불꽃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나이아가라와 이구아수 폭포불꽃은 올해도 어김없이 광안대교 아래로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광안리해수욕장을 비롯해 불꽃이 보이는 곳마다 사람들이 모이면서, 경찰이 추산한 관람객 수는 100만 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늦은 밤까지 일대 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빚었지만, 가을 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은 관람객들의 마음에 진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사진가 靑旻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