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친구 2019.12.19. 12:30
울산 학성동에서 만난 동백꽃.
겨울꽃 동백[冬柏]의 꽃말은 '겸손'
'누구보다 그대를 사랑합니다'입니다.
동백은 강한 '생명력'과 불같은 '정열'
그리고 '지독한 사랑'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그 어떤 꽃도 엄두를 내지 못하는
엄동설한의 추위에도
푸른 잎사귀와 붉은 꽃을 피우고,
꽃이 핀 절정의 순간에
미련 없이 송두리째 제 목을 뎅강 잘라
땅으로 툭! 던져버립니다.
동백은 나무에 달려서 한번 꽃피우고
땅에 떨어져 다시 꽃피우는
두 번 피는 꽃입니다.
동백의 낙화는 그래서 비장함이 흐르고
때로는 생의 덧없음이, 허무함이 짙게
배어나기도 합니다.
겨울 추위를 무색하게 하는 동백꽃이
제주도를 비롯하여
남부 지방은 한창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사진가 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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