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맞아 박물관과 미술관 등에서도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명절 분위기를 북돋운다.
우선 설 연휴 과천·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은 휴관 없이 개방하고 국립중앙박물관 및 소속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서울·청주 국립현대미술관은 설 당일인 25일 휴관한다. 청주 국립현대미술관은 27일이 휴관일이다.
설 연휴 기간 동안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한국의 전통장단과 외국 음악이 어우러지는 '설 놀이판 각자의 리듬: 유희스카'를 마련한다.
경주, 광주, 전주, 대구, 부여, 공주, 진주, 청주, 김해, 제주, 춘천, 나주, 익산 등 지방 국립박물관에서는 설음식 만들기, 민속놀이 체험, 특별공연, 가족영화 상영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광주, 전주, 공주에서는 설 명절을 계기로 한복을 입은 관람객들에게 기념품을 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진주에서는 하얀 쥐의 해를 기념해 쥐 저금통을 나눠주는 등 각종 행사도 이어진다.
서울 종로구 경복궁 내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경자년 설맞이 한마당'이 열린다. 설 차례상, 세배 등 우리 고유의 설맞이 풍습을 알아보고 제기차기, 투호 등 민속놀이와 전통 연, 한지 제기, 쥐띠 한지접시, 장신구 만들기 등의 전통문화 체험행사가 열린다.
한복을 입은 관람객이 행사 참여 인증사진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증정하는 '오늘의 한복 상', 어린이 민속놀이 가상현실 체험 등 특별행사도 진행한다.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설 연휴를 맞아 음악공연 '음·소·음(音·小·音)'이 열린다. 피리, 생황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박지하와 프랑스 소리예술가 해미 클레멘세비츠가 국악기와 다양한 악기 소리들을 활용해 창작음악을 공연한다.
서울, 과천, 덕수궁, 청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설 연휴 기간 동안 무료 관람을 제공하고 쥐띠 방문객에게 국립현대미술관 통합초대권 2매를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증정하는 '2020 미술로 새해 쥐띠 모여라' 행사를 진행한다.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찬동)도 설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은 방문객 및 시민들의 풍요로운 여가생활을 위해 설 연휴 기간 정상개관을 실시한다.
수원화성행궁 옆에 위치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설 연휴 기간인 24~27일까지 4일간 휴관 없이 정상 개관한다. 설 당일인 25일에는 무료 관람할 수 있다. 현재 열리고 있는 '게리 힐: 찰나의 흔적'展은 전설적인 비디오아티스트 게리 힐의 아시아 최대 규모 개인전으로 언어로 풀어내는 작가의 예술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경자년을 맞아 현장에서 이름에 ‘경’또는 ‘자’자가 들어간 관람객 일 선착순 30명에게 미술관 텀블러를 증정한다.
수원컨벤션센터 내에 위치한 아트스페이스 광교는 설 연휴 기간인 24일부터 27일까지 휴관 없이 정상 개관 및 무료 입장을 실시하며 기획전 '뜻밖의 초록을 만나다'를 관람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박정규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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