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2020-04-21 17:31:34
■갤러리현대 50주년 특별展
당시 외면받던 미술분야도 지원
박수근·이중섭·백남준 등 알려
40여작가 70여개作 한자리 모아
김환기 '우주'는 8년만에 재전시
‘국민화가’라 불리는 박수근은 한국전쟁 시기 미군PX에서 초상화를 그려주며 생계를 이었다. 1960년대에는 지금의 롯데호텔 자리에 있던 반도호텔 안쪽의 반도화랑이 주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그의 그림을 팔았다. 박수근은 일주일에 두세 번 씩 화랑에 들러 ‘오늘은 그림이 좀 팔렸나’를 묻곤 했는데, 해사한 얼굴로 그를 맞으며 항상 따뜻한 커피를 내주던 젊은 갤러리스트가 훗날 현대화랑을 창업한 박명자 갤러리현대 회장이다. 일본 유학파에 밀리고 미술대학 파벌에 치여 파묻힐 뻔한 박수근의 진가를 알아보고 1970년 유작 소품전을 시작으로 1985년 대규모 박수근20주기 회고전을 연 곳이 바로 현대화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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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변관식·도상봉·박서보·천경자·오지호·정상화·이성자·권영우·이우환·유영국·박수근·이중섭·김기창·김창열· 백남준 등을 심도있게 소개하는 온라인 전시가 우선 공개되고 오는 5월 12일 일반 대상의 전시가 개막한다. 1부는 5월31일까지, 2부는 6월12일부터 7월19일까지 계속된다. |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경매에서 132억원에 낙찰된 김환기의 ‘우주 05-IV-71 #200’ /사진제공=갤러리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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