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전시·공연

소박하면서도 화사한.. 수묵화에 가려진 色을 찾다

바람아님 2022. 6. 14. 05:35

 

세계일보 2022. 06. 13. 19:26

 

경남 진주 '한국채색화의 흐름..'展 막바지 관객몰이
진주박물관·이성자미술관 함께 전시
수묵화로 대표되는 한국화 범위 넓혀
채색화 의미 재조명.. 6만여명 다녀가
공민왕·김홍도부터 김은호·박노수..
산수화·인물화·민화 다채롭게 선봬

 

14세기 고려시대, 종이에 채색한 작품인 공민왕 ‘천산대렵도’를 수백년 지난 지금 일부나마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황홀하다. 바래고 닳아 해진 자국은 유구한 세월을 드러내고, 그 사이로는 말 네 마리와 기마인물을 표현한 기운찬 필치와 섬세한 채색이 살아 숨쉰다. 조각난 그림이라 전체 모습을 알기는 어렵지만, 고려시대 뛰어난 회화 수준을 넉넉히 실감할 수 있는 귀한 작품이다.

 

천산대렵도 맞은편에 놓인 1930년 모사된 고구려 6세기 말∼7세기 초 ‘강서대묘 청룡 모사도’는 힘찬 필선과 생동감 있는 색 활용으로 고구려 회화 백미로 꼽히는 작품이다. 이어 고려 불화, 조선시대 초상화, 근현대 채색화들로 이어지는 작품 속에서 우리 민족이 지닌 ‘색채 DNA’가 장구한 역사 속에 도도하게 흐르고 있다.

 

https://news.v.daum.net/v/20220613192636931
소박하면서도 화사한.. 수묵화에 가려진 色을 찾다

 

소박하면서도 화사한.. 수묵화에 가려진 色을 찾다

작가 미상 ‘일월부상도’ 14세기 고려시대, 종이에 채색한 작품인 공민왕 ‘천산대렵도’를 수백년 지난 지금 일부나마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황홀하다. 바래고 닳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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