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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198] 따뜻한 나라에 사는 스파이

바람아님 2023. 1. 25. 05:15

 조선일보  2023. 1. 25. 00:40

그 정보는 완벽하고 정확했습니다. 나는 물론 그것을 문트에게 보여주었지요. 내 상관이었으니까요. 그런데 문트는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지금 어떤 조사에 착수하려는 참인데 방해가 되면 안 되니까 아무 조치도 취하지 말라는 겁니다. 첩자로 의심받을 가능성이 가장 적은 사람은 방첩과장입니다. 그런 사람에 대해 의심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놀라서, 입 밖에 내기는커녕 마음에 품는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 존 르 카레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중에서

국정원이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해온 민노총 본부를 이적 행위 혐의로 압수 수색했다. 이런 국정원의 대공 수사권은 내년 1월 경찰로 이관된다. 2020년 12월, 민주당이 ‘국정원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한 탓이다. 지난 정권 당시 국정원장은 남북 관계에 악영향을 준다며 간첩단 수사 요청을 거부하기도 했다.

(중략)
 우리 주변에 북한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없을까. 그들을 경찰이 잡을 수 있을까. 간첩이 없다며 두 손을 놓는 것과 간첩이 없길 바라며 두 눈을 부릅뜨는 것, 우리는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https://v.daum.net/v/20230125004034867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198] 따뜻한 나라에 사는 스파이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198] 따뜻한 나라에 사는 스파이

그 정보는 완벽하고 정확했습니다. 나는 물론 그것을 문트에게 보여주었지요. 내 상관이었으니까요. 그런데 문트는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지금 어떤 조사에 착수하려는 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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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열린책들 세계문학 46)(양장본 HardCover)  
저자        존 르카레  | 역자          김석희 
출판        열린책들  |  2009.11.30. 
페이지수  285 | 사이즈    128*188mm
판매가     서적 12,420원    e북 8,55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