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3. 4. 19. 03:01
도둑이나 살인자를 결코 무서워해서는 안 돼. 그건 외부의 위험일 뿐이며 조그마한 위험이야. 우리가 두려워할 건 우리 자신이야. 편견이야말로 도둑이야. 악덕이야말로 살인자야. 큰 위험은 우리 내부에 있지. 우리의 머리나 지갑을 위협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야!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실로 우리의 영혼을 위협하는 것이야. 위험이 다가온다고 생각될 때는 다만 기도하면 돼. 우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형제가 우리 때문에 죄를 범하지 않도록 기도를 드리기만 하면 돼. - 빅토르 위고 ‘레미제라블’ 중에서 |
분노와 복수를 미화하는 영화, 드라마가 인기다. 주연과 조연 구분 없이 욕설을 대사마다 후렴처럼 붙이며 사소한 일에도 화를 내고 싸운다. 죄책감 없이 마약을 하고 주먹과 칼을 휘두르며 남을 괴롭히고 온갖 비행을 일삼는다. 그 후 피해자는 폭력과 살인을 계획, 사주하고 가해자를 파멸시킨다. 시청자는 통쾌한 복수라며 환호한다.
얼마 전 강남 한복판에서 여성이 납치돼 살해당했다.....착하게 살면 바보가 된다며 우리는 너무 자주 원한과 복수에만 눈과 마음, 시간과 열정을 할애하며 살아간다.
https://v.daum.net/v/20230419030129643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210] 복수 드라마 전성시대
요약 프랑스 | 드라마 | 2021.04.15 개봉 | 15세이상 관람가 | 104분
감독 레쥬 리
출연 다미앵 보나르, 알렉시 마넨티, 지브릴 종가, 이사 페리카 더보기
줄거리 “세상에는 나쁜 풀도, 나쁜 사람도 없소. 다만 나쁜 농부가 있을
뿐이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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