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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215] 정치인의 내면에도 부처가 있다고 하는데

바람아님 2023. 5. 24. 07:18

조선일보 2023. 5. 24. 03:24

죄인도 언젠가는 열반에 이를 것이고 붓다가 될 것이네. 그런데 이 ‘언젠가는’이란 것은 한낱 미망이요, 비유에 불과한 것일세. 죄인은 부처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 아니네. 죄인은 발전 과정 속에 있는 것이 아니란 말일세. 죄인의 내면에는 오늘 이미 미래의 부처가 있네. 죄인의 미래는 이미 죄인 안에 깃들어 있는 것이지. 그러니 자네는 죄인 속에서, 자네 속에서, 모든 사람들 속에서 형성되어 가고 있는 부처를, 숨어 있는 부처를 존중하지 않으면 안 되네.          - 헤르만 헤세 ‘싯다르타’ 중에서


인터넷 뉴스 창엔 하루도 빠짐없이 세상의 소란과 혼란이 보도된다.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알 수 없는 정치계의 부정부패가 매일 쏟아진다. 수많은 실정을 벌인 전 정권의 퇴임 공직자는 기무사 해체와 관련해서도 직권남용으로 고발당했다. 하지만 영화도 찍고 달력도 팔고 책방도 열고, 봉하 마을과 광주에 다니며 하루가 멀다 하고 정치적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나라의 기강을 무너뜨리고 북한과 권력에만 머리 조아린 전 정권의 주역들도 나의 스승이고 미래의 부처다. 과연 범부에게 부처의 길은 멀고, 부처님의 자비는 바다보다 크고 넓고 깊다.


https://v.daum.net/v/20230524032420393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215] 정치인의 내면에도 부처가 있다고 하는데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215] 정치인의 내면에도 부처가 있다고 하는데

죄인도 언젠가는 열반에 이를 것이고 붓다가 될 것이네. 그런데 이 ‘언젠가는’이란 것은 한낱 미망이요, 비유에 불과한 것일세. 죄인은 부처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 아니네. 죄인은 발전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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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다르타(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72)
저자          헤르만 헤세  | 역자     박진권
출판          더클래식  |  2016.12.5.
페이지수   232 | 사이즈    136*201mm
판매가       서적 5,94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