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아트칼럼

'행복의 화가' 도 돌아가고 싶은…그 때 그날의 오후

바람아님 2023. 6. 2. 05:25

한국경제 2023. 6. 1. 17:50  수정 2023. 6. 2. 02:26

이명옥의 명작 유레카
르누아르 '뱃놀이 일행의 점심' "그림은 유쾌하고, 밝고, 예뻐야만 해"
푸르네즈 레스토랑 단골 르누아르 14명의 인물은 실제 그의 절친들
강아지를 안고 있는 여성이 뮤즈이자 아내 알린 샤리고
자유시민의 느긋한 오후 일상 정물·인물·풍경 '독창적 구성'

고대 그리스 철학자 에피쿠로스는 인간의 욕망을 두 가지로 구분했다. 하나는 자연적 욕망으로, 이는 식사, 음료, 주거 등 생존에 필수적인 욕망이며 만족시키면 행복과 기쁨을 가져다준다. 다른 하나는 비자연적 욕망으로, 이는 부와 명예, 권력 등에 관련된 욕망이며 사람들을 만족시키는 대신 불안과 고통을 초래한다.

인상주의 거장 오귀스트 르누아르(1841~1919)의 걸작 ‘뱃놀이 일행의 점심’은 자연적 욕망이 충족되면 참된 쾌락을 누릴 수 있다고 주장한 에피쿠로스의 행복론에 부응한다. 밝고 화창한 여름날 14명의 젊은 남녀가 파리 근교 센 강변 샤투에 있는 옥외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마치고 만족감에 젖어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다. 이 작품이 1882년 제7회 인상주의 전시회에 출품됐을 때 비평가들은 ‘인상주의 최고의 그림’이라는 극찬을 보냈다.

장밋빛 인생을 그린 이 그림은 르누아르를 왜 ‘행복의 화가’로 부르는지 알려준다.


https://v.daum.net/v/20230601175057481
'행복의 화가' 도 돌아가고 싶은…그 때 그날의 오후

 

'행복의 화가' 도 돌아가고 싶은…그 때 그날의 오후

고대 그리스 철학자 에피쿠로스는 인간의 욕망을 두 가지로 구분했다. 하나는 자연적 욕망으로, 이는 식사, 음료, 주거 등 생존에 필수적인 욕망이며 만족시키면 행복과 기쁨을 가져다준다. 다

v.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