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아트칼럼

美 결딴날 뻔한 '초유의 위기'…그 현장 한가운데 있던 청년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바람아님 2023. 6. 4. 05:18

한국경제 2023. 6. 3. 07:01  수정 2023. 6. 3. 19:02

'19C 미국 대표 화가' 윈즐로 호머
그림으로만 말했던 '침묵의 화가'
작품세계로 보는 그의 마음속 파도

조각배를 타고 바다에 나간 남자는 폭풍을 만났습니다. 돛을 찢고 돛대를 부러트릴 정도로 강렬한 바람과 파도. 그래도 남자는 뱃전을 움켜잡은 손을 결코 놓지 않았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 마침내 폭풍도 걷히기 시작하는 듯합니다. 하지만 그의 목숨은 여전히 위태롭습니다. 남자의 피와 살을 탐내는 식인 상어들이 몰려들어 뛰어오르기 시작했거든요. 상어 밥이 되지 않더라도 그가 말라 죽는 건 시간 문제. 그런데…. 바다 저 멀리 지나가는 큰 배가 눈에 들어옵니다. 안타깝게도 남자를 발견하기엔 너무 거리가 멀군요. 과연 그는 구조될 수 있을까요? 배가 다가올 때까지 버틸 수는 있을까요?

야속하게도 저 멀리 지나가던 배는 남자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 버렸습니다. 그래도 남자는 결국 살아남는 데 성공한 것 같네요. 곧 정신이 들면 사랑하는 사람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겁니다. 포기하지 않았기에 결국 이겨낼 수 있었던 겁니다.


https://v.daum.net/v/20230603070151397
美 결딴날 뻔한 '초유의 위기'…그 현장 한가운데 있던 청년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美 결딴날 뻔한 '초유의 위기'…그 현장 한가운데 있던 청년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이제 끝인 걸까요. 조각배를 타고 바다에 나간 남자는 폭풍을 만났습니다. 돛을 찢고 돛대를 부러트릴 정도로 강렬한 바람과 파도. 그래도 남자는 뱃전을 움켜잡은 손을 결코 놓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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