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23. 8. 28. 03:01
24일 우주발사체 실험때 서해 낙하
1차 발사 실패 3개월만에 재발사
기술적 진전 파악 막기 위한 듯
軍, 어청도 서쪽 해역서 인양작업
북한이 24일 2차 발사에 나섰다가 실패한 ‘천리마-1형’을 구성하는 3단 로켓 중 가장 먼저 분리돼 낙하한 1단 로켓이 상공에서 40여 개의 파편으로 조각난 것이 우리 군 레이더에 포착됐다. 천리마-1형은 북한이 정찰위성 운반용이라고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다.
1단 로켓이 40여 개의 파편으로 조각난 것과 관련해 군 당국은 북한이 의도적으로 자폭시켰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1단 로켓 잔해물을 우리 군이 인양해 기술적 진전 수준 등을 파악하는 일을 막기 위해 자폭시켰을 수 있다는 것. 앞서 북한이 실패한 5월 31일 1차 발사 때도 1단 분리 직후 2, 3단과 위성 탑재부 등이 엔진 이상으로 추락하면서 180여 개로 분리됐는데 이때도 자폭 장치 사용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27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24일 오전 3시 50분경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발사된 천리마-1형은 백령도 서쪽 33km 상공 등을 거쳐 남쪽으로 날아가다 1단 로켓이 분리됐다. 1단 로켓은 어청도(전북 군산시) 서쪽 약 200km 공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 탐지 자산인 레이더에 한 덩어리로 낙하하던 물체가 순식간에 40여 개 파편으로 분산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https://v.daum.net/v/20230828030123635
[단독]北1단로켓, 40여개 조각나… 軍, 자폭 장치 가능성 제기
[단독]北1단로켓, 40여개 조각나… 軍, 자폭 장치 가능성 제기
북한이 5월 31일 1차 발사했다가 추락하며 실패한 우주발사체 ‘천리마-1형’ 잔해물. 해군은 6월 15일 주요 잔해물을 서해 공해상에서 인양한 뒤 경기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언론에 공개한
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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