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2023. 10. 7. 00:01 수정 2023. 10. 7. 00:03
입춘 없는 무춘년…“과부의 해”
혼인 건수 다시 감소할 것으로 예측
중국 국경절 연휴(9월 29일~10월 6일)기간에 결혼식을 올린 커플이 예년에 비해 훨씬 많았다는 보도가 6일 나왔다.
중국에서 국경절 연휴는 결혼 성수기로 꼽혀왔으나, 올해의 경우 커플들이 ‘과부의 해’인 2024년을 피하기 위해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과부의 해란 음력으로 따져 입춘이 없는 ‘무춘년’을 의미한다. 과부의 해는 2~3년마다 한 번씩 돌아오는데, 2021·2019·2016·2013년이 과부의 해였다. 올해의 경우 입춘이 음력 새해 이전에 한 번 더 돌아와 입춘이 두 번인 쌍춘년이다. 쌍춘년에는 운수가 트인다고 믿어 결혼을 올리는 커플이 많다.
반대로 내년은 입춘이 없는 ‘무춘년’이 된다. 무춘년에 결혼을 하면 남편이 요절하고, 여자가 과부가 되며 자식도 낳지 못한다는 속설로 인해 중국인들은 이 해를 ‘과부의 해’라고 부르며 결혼을 피해왔다.
https://v.daum.net/v/20231007000102719
“2024년 결혼하면 남편 요절”…결혼식 ‘확’ 늘어난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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