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2023. 10. 21. 06:29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해 중국 저장성 동부 톈위산(天嶼山)에 만들어진 에스컬레이터를 둘러싸고 최근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산 허리에 설치된 이 에스컬레이터의 길이는 350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컬레이터 덕분에 방문객들은 과거처럼 50분을 걸어서 정상에 도달했던 것과 달리 단 10분간의 에스컬레이터 탑승으로 정상에서의 풍경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한 방문객은 “산을 오르기 위해서 한 발자국도 걷지 않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그러면서도 경치를 놓친 부분도 없다”고 밝혔다.
소위 ‘등산의 고통’을 느끼지 않아도 되는 에스컬레이터의 등장을 놓고 온라인 상에서는 첨예하게 의견이 갈리고 있다.
사용자는 “산을 오르려는 사람은 그냥 등반을 하면 되고, 에스컬레이터를 선호하는 사람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면 되는 문제”라고 말했다.....한 누리꾼은 “그렇게 산을 오르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냐. 등반의 기쁨이 모두 사라졌다”고 비판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에스컬레이터가 산의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모두 앗아가버렸다”고 지적했다.
https://v.daum.net/v/20231021062930374
“진정한 등산 아니다” ‘대륙 클라스’ 명승지에 350m 에스컬레이터 설치 논란 [나우,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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