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日本消息

거기선 차가 하늘 난다…제2 도약 시동 건 오사카 '18조원 꿈' [이영희의 나우 인 재팬]

바람아님 2023. 10. 16. 01:24

중앙일보 2023. 10. 16. 00:30

“저기 원형으로 나무 기둥이 세워지고 있는 게 보이시죠? 저곳이 엑스포가 열리는 유메시마(夢洲)입니다.”

지난 12일 오전, 헬기에서 내려다본 일본 오사카(大阪)시 남서쪽 인공섬 유메시마는 드문드문 놓인 컨테이너 말고는 아직 허허벌판이었다. 면적 155만㎡의 유메시마에선 내후년 4월 13일부터 6개월간 ‘2025 오사카·간사이 국제박람회(엑스포)’가 열린다. 원래 쓰레기 투기장으로 건설된 인공섬인 이곳은 오사카부(府)가 추진했던 2008년 하계 올림픽 개최 예정지로 낙점됐다가 올림픽 유치에 실패하며 오랜 기간 미개발 상태로 남아있었다.

부산이 도전장을 내민 2030년 엑스포 개최지 결정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오사카는 이에 앞서 엑스포를 치른다. 지난 12~13일 이틀간 일본 포린프레스센터의 안내로 오사카를 방문해 엑스포 개최 준비 상황을 돌아봤다. 유메시마에선 지난 4월 박람회장 착공식이 열렸고, 인근 인공섬인 마이시마(舞洲)와 사키시마(?洲)에서도 엑스포와 연계한 상업시설 등이 만들어지고 있다. 엑스포 행사장까지 전철 주오선(中央線)을 잇는 연장 공사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번 엑스포가 기대한 만큼의 효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론도 만만치 않다. 요즘 일본 언론에서는 연일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의 준비 부족을 지적하는 보도가 이어진다. ‘엑스포의 꽃’은 참가국들이 짓는 국가관인데 행사가 1년 반 정도밖에 남지 않은 현재까지 공사 허가 신청을 한 나라는 10여 개국에 불과하다.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세워지는 한국관은 전체 국가관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https://v.daum.net/v/20231016003036759
거기선 차가 하늘 난다…제2 도약 시동 건 오사카 '18조원 꿈' [이영희의 나우 인 재팬]

 

거기선 차가 하늘 난다…제2 도약 시동 건 오사카 '18조원 꿈' [이영희의 나우 인 재팬]

“저기 원형으로 나무 기둥이 세워지고 있는 게 보이시죠? 저곳이 엑스포가 열리는 유메시마(夢洲)입니다.” 지난 12일 오전, 헬기에서 내려다본 일본 오사카(大阪)시 남서쪽 인공섬 유메시마는

v.daum.net

 

지난 12일 헬기에서 내려다본 오사카의 인공섬 유메시마.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행사장이 이곳에 건설된다. 이영희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