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 확장억제 강화해야…신뢰 잃으면 자체 핵개발"

뉴시스 2023. 10. 17. 05:29

해리 해리스 전 주한미국대사 "동맹국 신뢰 부족"
"북한 위협 확실히 증가…한미일 함께 위험 인식"
"한국에 전술핵무기 재배치는 실수…필요 없다"

미국 태평양사령관을 지냈던 해리 해리스 전 주한미국대사가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정책이 지속적으로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미국의 확장억제 정책이 신뢰를 잃을 경우 한국이 자체 핵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리스 전 대사는 16일(현지시간) 미국기업연구소(AEI)가 주최한 화상 세미나에서 "우리 동맹국들은 미국의 확장된 핵 억제력에 대해 충분히 신뢰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리스 전 대사는 "이것은 중요하다. 그들이 신뢰를 잃고, 우리가 핵 억제력을 확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을 때는 그들 스스로 핵 무기를 개발하고 증식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으로 그들을 비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일본과 한국, 호주에게 제공하고 있는 확장된 핵 억제 약속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필수"라며 "어떤 비용이 들던 완전히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31017052905028
"美, 한국 확장억제 강화해야…신뢰 잃으면 자체 핵개발"

"美, 한국 확장억제 강화해야…신뢰 잃으면 자체 핵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