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2023. 11. 3. 06:40
서울 수축 중, 응축된 에너지 출구 필요
1360만명 경기도 효율적 도정한계 이탈
도쿄, 주변 市 흡수해 1400만 인구 유지
지방은 혁명적 인센티브, 서울은 '국대'
글로벌 경제경쟁은 메가시티간 대항전
김포가 쏘아올린 '메가시티 서울론'이 여론을 달구고 있다. 서울이 더 커져야 한다는 주장은 지역균형발전론에 막혀 그동안 입도 벙긋하기 힘들었다. 이미 충분히 큰데 더 커야 한다고? 수도권집중화가 고질이 된 만큼이나 균형발전 도그마도 완고했다. 서울의 경쟁력을 길러야 한다고 하면 역적이 된다. 이런 상황에서 뜻하지 않은 곳에서 서울 확대론이 나왔으니 민주당의 말마따나 뜬금없다.
하지만 서울은 커져야 한다. 커질 수밖에 없다. 현재 서울은 부풀어 오른 계란찜 형국이다. 에너지는 축적되는데 출로를 찾지 못하니 터질 날만 기다린다. 참지 못한 주민들이 서울을 탈출하면서 최근 10여 년간 서울인구는 100만 명 이상 줄어들어 현재 940여만 명밖에 안 된다. 서울의 경계를 확장하면 에너지가 소화되고 주변도 그 빛을 본다. 김포시가 서울 편입을 원하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일 것이다.
서울의 오늘을 알아보기 위해 종종 가까운 도쿄와 비교한다. 한국인들은 무얼 해도 일본과 비교하길 좋아하는데, 서울과 도쿄가 그렇다. 인구와 면적상으로 도쿄는 서울보다 훨씬 많고 넓다. 현재 서울 인구는 940만명, 도쿄는 1400만명이다. 면적은 서울이 605㎢, 도쿄는 2193㎢다. 인구는 1.6배 많고, 면적은 3.6배 크다. 다만 서울은 25개 구로 이뤄진 단층적 행정구역인데 반해, 도쿄는 23개구로 구성된 특별시지역과 26시(市) 2정(町) 1촌(村), 1000㎞ 이상 떨어져 있는 태평양 도서를 포괄해 도쿄도(東京都)라는 중층적 행정구역으로 돼 있다.
https://v.daum.net/v/20231103064014552
삼성>소니, 현대>도요타, 서울은 도쿄를 넘을 수 있을까[이규화의 지리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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