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2024. 4. 6. 05:59
“이름값에 눌리지 않으려고 했다.”
키움 히어로즈 유격수 김휘집(22)이 류현진(37, 한화 이글스)을 무너뜨린 뒤 털어놓은 얘기다. 김휘집은 ‘문제의 5회말’에만 안타 2개를 터트리며 류현진 공략에 앞장섰다. 키움 타선은 5회에만 8타자 연속안타를 터트리며 구단 역대 최다 타이기록을 세웠다. 그 중 앞의 7타자를 상대한 투수가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이 믿을 수 없는 경기를 했다. 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서 4⅓이닝 9피안타 2탈삼진 2볼넷 9실점으로 시즌 2패를 맛봤다. 4회까지 56개의 공만 던지며 한화의 4-0 리드를 이끌었다. 2012년 10월4일, 대전에서 강정호에게 솔로포를 맞아 개인통산 99승과 시즌 10승을 놓쳤던 아쉬움을 털어내는 듯했다.
김재현부터 김휘집까지 전부 초구 아니면 2구에 안타를 맞았다. 순식간에 9실점을 한 셈이다. 최주환과 김휘집은 스트러이크 존 외곽으로 들어오는 공을 공략했지만, 대부분 타자에게 가운데로 들어가는 공을 던졌다. 갑자기 커맨드가 무너지는, 류현진에게서 좀처럼 볼 수 없던 모습이었다.
결국 류현진이 강조한대로 커맨드다. 그리고 KBO리그 타자들도 실투라면 150km가 넘는 공도 어렵지 않게 공략한다. 하물며 류현진의 최고구속은 140km대 중~후반이다. 생애 첫 고척돔 등판에서 다시 한번 교훈을 얻었다.
https://v.daum.net/v/20240406055905858
‘9실점’ 류현진이 ERA 꼴찌라면 믿어지나요…충격과 공포의 8.36, 25명 중 25위[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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