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4. 12. 16. 00:55
외교관 출신 측근 그리넬 발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북한 문제를 담당할 대통령 특사에 측근인 리처드 그리넬(58) 전 독일 대사를 임명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직업 외교관 출신인 그리넬은 트럼프 1기(2017~2021년) 때 국가정보국(DNI) 국장 대행 등을 지냈고, 오는 1월 출범할 2기 때 국무 장관 후보로도 거론된 트럼프의 ‘외교·안보 책사’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트럼프·김정은 간 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트럼프는 “그리넬이 과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과 여러 나라에 관여했다”고 밝혀 그리넬의 주요 임무 중 하나가 북한 문제임을 확실히 했다. 트럼프는 앞서 지난달 22일 백악관에서 북한 문제를 다룰 국가 안보 부보좌관에 1기 때 미·북 협상 실무에 깊이 관여한 앨릭스 웡 전 국무부 대북 정책 특별 부대표를 발탁했다.
그리넬 역시 첫 임기 때 김정은과 세 차례 만난 트럼프의 대북 행보를 두둔해 왔다. 지난 7월 PBS 인터뷰에서 “김정은은 우리를 위협하는 지도자고 (트럼프는) ‘내가 그와 대화하면 어떨까. 관계를 맺으면 어떨까’라고 생각했다”며 “이는 김정은을 인정한 것이 아니라, 그가 이웃 나라와 미국을 위협한다는 현실 인식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https://v.daum.net/v/20241216005553393
트럼프, 대북 특사에 '대화 지지파'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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