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2025. 1. 20. 19:39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병사들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가 공개됐다.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된 북한 군인들에게서 김정은의 손 편지 등을 입수했다며 편지 내용을 보도했다.
편지는 파란색 글씨로 "해외 작전지역에서 군사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영웅적인 우리 군대 장병, 군관, 병사들! 통역원과 기타 보장성원들! 새해 2025년을 맞이하면서 동무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보냅니다"라는 인사로 시작한다.
이어 "조국의 명령에 충실하기 위하여 저물어가는 이해와 마주 오는 새해도 강고한 전투 포화로 이어가고 있는 동무들의 헌신과 노고에 무슨 말을 골라 격려하고 감사를 표해야 할지 모르겠소"라며 "동무들! 동무들이 정말 그립소. 모두가 건강하게 무사히 돌아오기를 내가 계속 빌고 또 빌고 있다는 것을 한순간도 잊지 말아 주시오"라고 적었다.
WP는 해당 편지의 출처가 명확하지 않다며 "평양에서 파병 군인들에게 보냈거나 지휘관이 김정은의 메시지를 큰 소리를 읽어주는 것을 군인들이 받아적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https://v.daum.net/v/20250120193912207
"용기백배하여 싸워주길" 보낸 이는 '김정은'…북한군들이 지닌 편지
'時事論壇 > 北韓消息'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군, '총알받이' 아니었다... “정신력 강인” 우크라의 경고 [뉴스+] (0) | 2025.01.23 |
---|---|
“북한은 핵보유국, 난 김정은과 잘 지내”…트럼프 발언에 한반도 비핵화 흔들 (0) | 2025.01.22 |
“北, 4대륙 거쳐 문서세탁… 핵무기 장비 ‘진공로’ 밀수” (0) | 2025.01.20 |
[사설] 훈련이라 속여 북 청년 1만명 총알받이로 내몬 김정은 (0) | 2025.01.13 |
젤렌스키 “북한군 2명 생포해 심문 중”… 붕대 감고 구금된 모습 공개 (0) | 2025.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