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北韓消息

“북한은 핵보유국, 난 김정은과 잘 지내”…트럼프 발언에 한반도 비핵화 흔들

바람아님 2025. 1. 22. 01:18

매일경제  2025. 1. 22. 00:15

“나는 金과 매우 잘 지냈다”
조속한 美北대화 재개 시사
전략핵무기만 제거 노릴수도
韓, 안보리더십 공백 와중에
군축협상 전환 강행 우려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부터 북한을 ‘핵 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지칭하면서 한반도 안보 정세에 파문을 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외교적으로 핵무기를 가진 국가로 ‘인정’하는 뜻으로 해당 단어를 사용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1기 행정부 당시 미·북 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 협상에 직접 나섰던 그가 취임하자마자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부르자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미 양국의 공통 과제였던 ‘완전한 비핵화’ 목표가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시각이다.

그는 “나는 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와 매우 우호적이었고 그는 나를 좋아했다. 나는 그를 좋아했고 매우 잘 지냈다”고 했다. 이어 “그들(민주당 측으로 추정)은 그것(북한)이 엄청난 위협이라고 생각했다”며 “이제 그들은 핵 보유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잘 지냈다. 그가 돌아온다면 나도 기쁠 것”이라며 미·북 대화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간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안보 당국자들은 ‘북핵 인정’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자제하고 대북 압박 기조를 엄격하게 유지했다. 그러나 4년 만에 백악관으로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외교안보 책임자들은 사뭇 다른 모습이다.


https://v.daum.net/v/20250122001500189
“북한은 핵보유국, 난 김정은과 잘 지내”…트럼프 발언에 한반도 비핵화 흔들

 

“북한은 핵보유국, 난 김정은과 잘 지내”…트럼프 발언에 한반도 비핵화 흔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부터 북한을 ‘핵 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지칭하면서 한반도 안보 정세에 파문을 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외교적으로 핵무기를 가진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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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북핵 인정' 트럼프...한반도는 지각 변동, 세계는 리셋 시작

한국일보  2025. 1. 22. 00:10

'미국 황금시대' 선언한 트럼프
'경험하지 못한 세계' 대비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부터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으로 지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이제 김정은은 뉴클리어 파워’”라며 “우리는 잘 지냈고 그도 내가 돌아온 것을 반길 것”이라고 말했다. 미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언급한 건 처음이다. 그는 또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 장병과의 영상 통화에서 “김정은은 어떻게 하고 있느냐”며 관심을 표했다. 취임 후 해외 주둔 미군과의 첫 소통으로 주한미군을 택한 것도 이례적이다.

피트 헤그네스 국방장관 지명자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까지 사실상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공식화하면서 북한은 국제 사회에서 아무 제재도 받지 않고 핵무기를 보유할 가능성이 커졌다. 그동안 한미가 견지해온 ‘북한 비핵화’ 목표도 폐기될 위기다. 정부는 “북한 비핵화는 한반도는 물론이고 전 세계의 항구적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공허할 수밖에 없다. 대북 접근법을 핵확산금지조약(NPT)까지 포함해 원점에서 근본적으로 재검토하는 게 불가피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은 엄청난 콘도 역량을 갖고 있다”고 한 대목도 심상찮다. 부동산 사업가 출신인 트럼프는 북미협상에서 핵은 물론 경제 협력까지 패키지 딜을 염두에 두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북한은 핵보유국인데 우린 계속 무방비로 남을 순 없는 만큼 자강론이 커질 수밖에 없다. 적어도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문제 등을 미 정부와 협의하는 게 필요하다. 북미 협상 과정에서 우리가 배제되는 일이 없어야 하는 건 기본이다.


https://v.daum.net/v/20250122001011150
[사설] '북핵 인정' 트럼프...한반도는 지각 변동, 세계는 리셋 시작

 

[사설] '북핵 인정' 트럼프...한반도는 지각 변동, 세계는 리셋 시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부터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으로 지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이제 김정은은 뉴클리어 파워’”라며 “우리는 잘 지냈고 그도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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