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멕시코에서 최근에 발견된 '예수' 조각상입니다. 의자에 앉아 있는 예수는 온 몸에 피가 흐르고 있고, 어딘가를 매우 슬픈 눈으로 쳐다보고 있습니다. 조각상은 나무로 만들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이 분석한 결과 대략 3백년 전에 만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당시 멕시코는 스페인의 통치하에 있었던 시절이라 가톨릭교의 영향을 매우 많이 받았고, 신앙심도 깊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3백년 된 조각상을 조사하던 전문가들은 매우 특이한 사실을 우연히 발견하게 됐습니다. 오늘은 그에 관한 얘기입니다. ( * 참고로 저는 가톨릭 신자입니다만 객관적 입장에서 기사를 전달한다는 점 미리 밝혀둡니다.)
멕시코에 있는 INAH (Instituto Nacional de Antropologia E Historia : 국립 역사인류 연구소)에는 멕시코 전역에서 발견된 이런 조각상 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이 연구소는 전역에서 도착한 조각상을 조사해 정확한 제작 시대와 역사적 배경 등을 연구하고 또 필요에 따라서는 복원 작업도 병행하게 되는데, 이 조각상도 그런 조각상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이 연구소의 책임자인 우니켈 박사가 이끄는 팀은 이 조각상을 X-레이로 찍어서 살펴보던 도중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닫혀 있는 입 안에 치아들이 가지런히 정렬해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그 치아가 사람의 치아라는 점이었습니다. 사람의 치아가 그 모양은 물론 그 뿌리까지도 온전한 상태로 예수 조각상에 들어있었던 겁니다.
"어~ 그건 정말 불가능한 일이야. 세상에 어떻게 그런 일이…" 연구팀의 보고를 받은 우이켈 박사의 첫 반응이었습니다. 우이켈 박사도 직접 보고서도 믿지 못했습니다. 연구팀이 그 동안 봐왔던 수많은 다른 조각상 들과는 분명 달랐기 때문입니다. "동물의 뼈나 상아를 갈아서 치아를 만든 뒤 이를 조각상 안에 심어놓은 것은 봤지요. 사람의 신체 일부가 조각상에 쓰인 경우는 모발을 이용해 예수 머리카락이나 수염으로 쓰는 일은 있었지만 이렇게 사람의 치아가 온전히 조각상에 쓰인 것은 처음 봅니다."
어떻게 사람의 치아가 그것도 온전한 상태로 조각상 안에 들어가 있는지 역사적인 자료가 없으니 밝힐 길이 없었습니다. 최초 이 조각상을 만든 사람이나 소유자가 누군지도 추적할 수 없으니 이 치아의 비밀을 밝히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두 가지 가능성을 추론해볼 수 있습니다. 우선, 매우 독실한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치아를 모두 기증했을 가능성입니다. 두 번 째는 원치 않은 누군가의 치아를 강제로 모두 빼서 이 조각상 안에 심었을 가능성입니다.
연구팀은 첫 번째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17세기부터 18세기까지 멕시코에서는 독실한 신자들이 자신이 죽고 난 뒤 자신의 신체 일부를 교회에 기증하는 일이 드물지 않았다는 사실을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실제로 1699년 구아달라자라 추기경은 사후 자신의 심장을 수녀 회에 기부했다고 합니다. 또 비슷한 시기 스페인의 총독인 비세로이 발타자르도 자신의 심장을 교회에 기증한 사실도 역사 기록에 남아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이 치아가 누구의 것인지 그리고 어떤 연유로 이 조각상 안에 들어가 있게 됐는지 밝혀내고 싶어하고 있습니다. 특히 죽은 사람의 치아인지 아니면 산 사람의 치아였는지, 남성의 것인지 아니면 여성의 것인지, 그리고 그 치아 소유자의 연령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밝히면 그 경로를 추적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3백년이나 된 조각상 자체가 역사적 자료이다 보니 조각상에서 치아를 빼낼 수 없다는 게 그들의 고민입니다. 이와 관련된 연계 기사 하나를 살펴볼까요? 아래 사진은 미국 텍사스에서 한 주부가 찍어서 언론사에 보낸 겁니다.
당시 멕시코는 스페인의 통치하에 있었던 시절이라 가톨릭교의 영향을 매우 많이 받았고, 신앙심도 깊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3백년 된 조각상을 조사하던 전문가들은 매우 특이한 사실을 우연히 발견하게 됐습니다. 오늘은 그에 관한 얘기입니다. ( * 참고로 저는 가톨릭 신자입니다만 객관적 입장에서 기사를 전달한다는 점 미리 밝혀둡니다.)
멕시코에 있는 INAH (Instituto Nacional de Antropologia E Historia : 국립 역사인류 연구소)에는 멕시코 전역에서 발견된 이런 조각상 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이 연구소는 전역에서 도착한 조각상을 조사해 정확한 제작 시대와 역사적 배경 등을 연구하고 또 필요에 따라서는 복원 작업도 병행하게 되는데, 이 조각상도 그런 조각상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이 연구소의 책임자인 우니켈 박사가 이끄는 팀은 이 조각상을 X-레이로 찍어서 살펴보던 도중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닫혀 있는 입 안에 치아들이 가지런히 정렬해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그 치아가 사람의 치아라는 점이었습니다. 사람의 치아가 그 모양은 물론 그 뿌리까지도 온전한 상태로 예수 조각상에 들어있었던 겁니다.
어떻게 사람의 치아가 그것도 온전한 상태로 조각상 안에 들어가 있는지 역사적인 자료가 없으니 밝힐 길이 없었습니다. 최초 이 조각상을 만든 사람이나 소유자가 누군지도 추적할 수 없으니 이 치아의 비밀을 밝히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두 가지 가능성을 추론해볼 수 있습니다. 우선, 매우 독실한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치아를 모두 기증했을 가능성입니다. 두 번 째는 원치 않은 누군가의 치아를 강제로 모두 빼서 이 조각상 안에 심었을 가능성입니다.
연구팀은 첫 번째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17세기부터 18세기까지 멕시코에서는 독실한 신자들이 자신이 죽고 난 뒤 자신의 신체 일부를 교회에 기증하는 일이 드물지 않았다는 사실을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실제로 1699년 구아달라자라 추기경은 사후 자신의 심장을 수녀 회에 기부했다고 합니다. 또 비슷한 시기 스페인의 총독인 비세로이 발타자르도 자신의 심장을 교회에 기증한 사실도 역사 기록에 남아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이 치아가 누구의 것인지 그리고 어떤 연유로 이 조각상 안에 들어가 있게 됐는지 밝혀내고 싶어하고 있습니다. 특히 죽은 사람의 치아인지 아니면 산 사람의 치아였는지, 남성의 것인지 아니면 여성의 것인지, 그리고 그 치아 소유자의 연령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밝히면 그 경로를 추적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3백년이나 된 조각상 자체가 역사적 자료이다 보니 조각상에서 치아를 빼낼 수 없다는 게 그들의 고민입니다. 이와 관련된 연계 기사 하나를 살펴볼까요? 아래 사진은 미국 텍사스에서 한 주부가 찍어서 언론사에 보낸 겁니다.
노랑 나비 한 마리인데 잘 보면 날개 위의 무늬가 흡사 사람의 형체를 띄고 있습니다. 이 주부는 이 형체가 예수의 모양이라고 주장했는데, 이를 본 어떤 이는 예수가 아닌 악마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반론을 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사진을 실은 한 언론사는 대중의 의견을 물어보기 위해 이 사진을 사이트에 올려놓은 뒤 '예수'로 보이는지 '악마'로 보이는지 온라인 투표를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그 결과는 나오지 않았고요. 여러분이 보기에는 어떠세요?
'生活文化 > 그때그일그사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히틀러 친필서명 담긴 희귀 독사진 (0) | 2014.09.11 |
---|---|
800년 만에 다시 문여는 세계 최초 종합대학 (0) | 2014.09.10 |
창녕, 조선 영조 때 '흥학비' 발견 (0) | 2014.09.08 |
'日 보도판화 역사왜곡 교양서' 발간 (0) | 2014.09.07 |
보름달이 뜨면 세계는 축제에 빠진다 (0) | 2014.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