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양-죽림과 갈대
[ 선유도공원 2015-2-3] [이미지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크기(1700x955)를 보실수 있습니다]
달을보며 발길을 돌렸다.
♪Annie's Song
선유도에서 - 고은
나는 누구의 노예였다
오밤중 같은 소경의 대낮에 썩은 진새벽에 불강아지로 뛰쳐나왔다 한 덩어리 바람 속 그러나 나는 즉각 나의 노예였다 외골수 내시였다 술지게미 먹어대는 팔 대 구 대 세습의 도야지 우리 거기였다 혹은 뛰쳐나가 오도 가도 못할 파도에 에워싸여 파도에 에워싸여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현대문학’ 2015년 2월호에서 ·약력 : 1933년 전북 군산 출생. 1958년 ‘현대문학’ 등단. ‘고은시전집’ ‘만인보’ 등 시집, 소설, 평론, 동화, 동시 등 저서 150여 권 출간. ‘만해문학상’ ‘대산문학상’ ‘예술원상’ 수상. ·시인의 말 : “근대적 자아의 깨어남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이 혼란한 시기에 그때 것을 잘 헤아릴 필요가 있다.”
[여기서 선유도는 고은 시인의 고향 군산 고군산열도에 있는 "선유도"를 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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