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의 향기] 내 인생 마지막 주례 이야기 한국일보 2015-5-31 "선생님께서 주례를 서주시면 저희가 진짜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순간 귀를 의심했다. 주례라니! 결혼식장 단상 앞에서 근엄하고 경건한 '자세'로 검은 머리 파뿌리가 어쩌고저쩌고 하는 바로 그 주례? 나 보고 그걸 해 달라고? 난데없이 귓속으로 파고든 .. 人文,社會科學/日常 ·健康 2015.06.01
[사색의 향기] 어느 스리랑카 노동자의 꿈 [한국일보 2015-1-25 일자] 스리랑카에 머문 지도 어느새 한 달이 넘었다. 얼마 전 야생 코끼리를 만나기 위해 우다왈라위 국립공원을 찾아갔다. 사파리를 예약해놓고 동네를 어슬렁거리던 중이었다. 한 남자가 트럭을 세우더니 어디에서 왔느냐고 물었다. 한국이라고 하니 기다렸다는 듯 ".. 生活文化/感動·共感 2015.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