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범의 시시각각] 개혁과 복수라는 두 얼굴 중앙일보 2017.11.29. 01:39 저항 최소화에 개혁의 성패 달려 내가 실천할 수 있을 만큼만 해야 이훈범 논설위원 ‘개혁’에는 ‘복수(復讐)’의 함의가 담기기 마련이다. 있는 것을 뜯어고치자니 그걸 만들고 득 보는 이들과 이해가 충돌할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크거나 작거나, 원하거나 원.. 時事論壇/時流談論 2017.12.01
[이훈범의 시시각각] 적폐에도 좌우가 있다 중앙일보 2017.09.27. 01:56 대접받고 싶은 걸 대접하라는 성경 좌우 모두 자기 적폐부터 청산해야 이훈범 논설위원 도처에 ‘말폭탄’이다. 송곳니를 드러낸 조롱과 협박이 태평양 상공을 날지만, 나라 안에서 오가는 가시 돋친 비아냥과 야유가 더 무섭다. 일촉즉발 공포 위에 분위기 모르고.. 時事論壇/時流談論 2017.09.28
[이훈범의 시시각각] 패배자의 자리로 돌아가라 Ⅱ 중앙일보 2017.09.13. 02:12 국민을 언제까지 절망케 할 건가 분노는 내 환부 도려내는 데 써라 이훈범 논설위원 오늘날 멍청이가 조선시대 멍청이보다는 똑똑할까? 정답은 ‘노’다. 스마트폰을 쓴다고 스마트한 게 아니다. 정보의 총량이 많을 뿐 멍청하긴 마찬가지다. 역사에 ‘데자뷔’가 .. 時事論壇/橫設竪設 2017.09.14
[이훈범의 시시각각] 귀신이 엿보고 있다 중앙일보 2017.08.02. 01:17 국민에까지 향하는 국회의원의 전방위 갑질 바꿀 수 없다면 정치를 그만 두는 게 낫다 이훈범 논설위원 최치원의 『계원필경(桂苑筆耕)』을 보면 이런 말이 나온다. “부귀와 명성이 높은 집안은 귀신이 해치려고 틈을 엿본다(高明之家 鬼瞰其室).” 부귀와 명성이.. 時事論壇/橫設竪設 2017.08.02
[이훈범의 시시각각] 천박은 비굴을 먹고 자란다 중앙일보 2017.07.19. 02:10 숙녀가 되찾아준 포로들의 당당함 굴종이 모여선 사회가 설 수 없다 이훈범 논설위원 수용소에 갇힌 포로들은 본능적으로 비굴해진다. 감시병들의 학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다. 하지만 비굴해질수록 학대도 심해진다. 감시병들이 포로의 비굴함을 즐기는 까닭이.. 人文,社會科學/敎養·提言.思考 2017.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