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은철의 스토리와 치유]<24>울기 좋은 곳은 어디인가? 동아일보 2018-02-07 03:00 예술가는 늘 뭔가를 남에게서 빌린다. 그냥 빌리기도 하고, 때로는 빌려서 전복하기도 한다. 시인 천양희의 ‘나의 처소’에 나오는 ‘호곡장(好哭場)’이라는 표현은 좋은 예이다. ‘울기 좋은 곳’이라는 의미의 ‘호곡장’은 연암 박지원의 표현이다. 어감과 달..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8.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