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망부석(望夫石)

바람아님 2015. 11. 27. 00:05





망부석(望夫石) / 주응규


무정한 세월은 매몰차게
흘러갔어도 기나긴 날을
하루같이 임 기다리는
아낙네여!

 
바다가 갈라놓은 생이별 
긴긴날을 울어도 불러도
임은 기별이 없더이까


임 향한 애끊는 아낙네의 
절규하는 하소연의 눈물
한시도 마를 날이 없네

 
가슴 치는 통곡의 울음  
밤낮 그칠 날이 없네


해야 달아 바람아 구름아
한 많은 아낙네의
영혼을 달래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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