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4. 5. 7. 00:26 해병대 사건도 문제 있다면 구차한 해명 말고 정공법으로 보수가 부끄럽지 않게 보수 대표로서 당당하라 남은 기간 능동적으로 그래도 국민 시선 차갑다면 자리에 연연하지 말아야 4·10 총선은 우리에게 새삼 많은 것을 일깨워 줬다. 좌·우의 극명한 대결, 지역의 망국적 갈등, 온갖 범법 혐의자들의 금의환향, 그리고 김준혁과 양문석류(類)의 생환으로 상징되는 괴기한 선거였다. 평자(評者)들은 4·10 총선이 윤석열 정권의 실책과 윤 대통령의 불통에 대한 심판이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런데 선거란 원래 상대적 심판이다. 많은 국민이 윤 대통령에게 실망했다는데 그렇다면 그의 잘못이 범법자들과 그 아류들의 그것보다 더 심각했다는 말인가? 선거라면 으레 집권 세력이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