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당신 사랑한 것이 죄(罪)

바람아님 2015. 4. 25. 09:55

 
 
 
 
 당신 사랑한 것이 죄(罪) / 東歎 임성택


이른 아침 풀잎에 맺힌 이슬방울
겹겹이 촉촉 쌓인 하얀 그리움
그 눈물의 의미를 알고나 있는듯

먼동 하늘빛에 풋풋한 사랑
미명자락에 기대인 희미한 통곡
슬픈 노래로 현(絃)을 건드리고

기울어진 노년의 뜰 앞에
때때론 너무나 아픈 기억의 잔재
연두 빛 사연 홀랑 그리움인줄

내마음속에 꽉 찬 소망의 여지는
오로지 임을 생각했던 면죄부
영원히 잊지 못할것이 죄책 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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