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애가

바람아님 2015. 5. 5. 10:32

 

 

 

 

 

 애가 / 원화 허영옥

 

 

언제까지 영원할 것 같던 사랑

한해 두 해 세월 지나니

그저 그런 사랑이 되었나요?

 

하루도 못 보면 그리워 울던 가슴

보고싶음에 환상이 보이던 눈도

이젠 그저 무듬듬한 일상이 되었습니다.

 

내가 부르지 않아도 

보고 싶어 달려오던 그 사람은

이젠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장은 오래된 것이 좋다는데

사랑은 시작하는 그 순간

풋풋함이 좋은가 봅니다

 

아직도  제가슴엔

늘 그리운 애틋함인데

당신은 저의 존재를 잊고 살아 가니까요

 

누구를 탓 할 수 있겠어요

사랑의 밧줄로 꽁꽁 묶어 둘 수 없는 마음을

사랑도 세월 지나면 변하는 것을요.

 

울지는 않으렵니다

제가 아직 당신을 사랑하고

나 혼자만의 사랑이라도

당신이 여전히 같은 하늘 아래

숨을 쉬고 있음에 제 사랑도 숨쉬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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