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陽房/탐방사진

'정동 야행(貞洞 夜行) 축제' - 4.중명전과 구러시아공관

바람아님 2015. 6. 7. 15:25

정동()에 있는 대한제국 시기의 건물 중명전과 

르네상스 양식의 구러시아공관을 둘러 보았다.



중명전(重明殿) : 서울특별시 중구(中區) 정동(貞洞)에 있는 대한제국 시기의 건물.

덕수궁(德壽宮) 돌담길을 돌아 뒤쪽으로 가면 현재 정동극장이 있고, 그 골목으로 들어가면 '중명전(重明殿)'이 있다. 

중명전은 원래 정동지역 서양 선교사들의 거주지에 속해 있다가, 1897년 경운궁(현 덕수궁)이 확장되면서 궁궐로 편입되었다. 

이때 당호를 ‘수옥헌’이라 짓고, 주로 황실 도서관(King's Library) 용도로 사용되었으나 1901년 화재로 전소된 후 재건되어 

지금과 같은 2층 벽돌 건물의 외형을 갖추게 되었다. 

건물의 설계는 독립문, 정관헌 등을 설계한 러시아 건축가 사바찐(A.I. Sabatin)이 하였다.


중명전은 대한제국의 중요한 현장이다. 

특히 1904년 경운궁(현 덕수궁) 대화재 이후 중명전으로 거처를 옮긴 고종황제의 편전으로 사용되었다. 

1905년 11월 을사늑약이 이곳에서 불법적으로 체결되었으며 그 후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국제사회에 알리고자 

1907년 4월 20일 헤이그 특사로 이준 등을 파견한 곳도 바로 중명전이다. 

일제는 헤이그 특사 파견을 빌미로 고종황제를 강제 퇴위시켰다.


한편 중명전은 1925년 화재로 외벽만 남기고 소실된 뒤 다시 재건하여 외국인을 위한 사교클럽으로 주로 쓰이다가 

자유당 정부가 들어서면서 국유재산으로 편입되었다. 

그러나 1963년 박정희 대통령은 영구 귀국한 영친왕과 이방자 여사에게 중명전을 돌려주었다. 

1977년 중명전은 다시 민간에 매각되었다. 그 후 2003년 정동극장에서 매입한 뒤 2006년 문화재청에 관리 전환하여, 

2007년 2월 7일 사적 제 124호로 덕수궁에 편입되었다. 

2009년 12월 복원을 거쳐 2010년 8월부터 전시관(‘대한제국의 운명이 갈린 곳, 덕수궁 중명전’)으로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2013.6, 한국관광공사)








중명전 정면





중명전 모형




1905년 11월 을사늑약이 이곳에서 불법적으로 체결되었다.


중명전 뒤 모서리



서울 구 러시아공사관서울특별시 중구 정동(貞洞)에 있는 르네상스 양식의 조선 말기 건축물.


1977년 11월 22일 사적 제253호로 지정되었다. 

러시아 공사관 건물은 조로수호통상조약(朝露修好通商條約)이 체결된 뒤 1885년(고종 22)에 착공되어 1890년 준공되었다. 


을미사변(乙未事變)으로 명성황후(明成皇后)가 시해되자 고종이 1896년 2월 11일 세자(뒤의 순종)와 함께 옮겨가 

이듬해 경운궁(지금의 덕수궁)으로 환궁할 때까지 피신했던 곳이다. 

또한 아관파천(俄館播遷) 중에 친일 김홍집(金弘集) 내각이 무너지고 친러 박정양(朴定陽) 내각이 조직되는 등 역사적으로 

의의가 큰 건물이기도 하다. 

현재는 탑부만 남아 있다. 탑의 동북쪽으로 지하실이 있는데 덕수궁까지 연결되었다.


조선 말기에 건축된 이 건물의 설계자는 러시아인 사바틴이며, 탑은 3층의 벽돌 구조이다. 

공사관 건물은 6·25전쟁 때 불타고 탑 부분과 지하 2층이 남아 있었는데, 1973년 현재의 모습대로 복원되었다. 

1981년에 건물과 주변 조경을 재보수하였다. 

현재 남아 있는 전망탑은 회색 벽돌로 이루어졌는데, 탑 외부를 단장할 때 흰 회반죽 칠로 마감하였다. 

1층에 반원 아치의 출입구가 있으며, 2층은 벽면으로 처리하고 전망대 구실을 한 3층은 사방에 한 쌍씩 반원 아치 창문을 

설치하고 위에 삼각형 페디먼트로 구성되었다.

(2015.05.30, NX10 18~55mm)




정동공원내에 전망대기능의 탑부만 복원되어 남아 있다.






'정동 야행(貞洞  夜行) 축제' - 1. 축제 개요

'정동 야행(貞洞 夜行) 축제' - 2. 성공회 서울대성당

'정동 야행(貞洞  夜行) 축제' - 3.시청별관 정동 전망대

'정동 야행(貞洞 夜行) 축제' - 4.중명전과 구러시아공관

'정동 야행(貞洞 夜行) 축제' - 5(끝).서울시립미술관 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