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1월 영국체신공사가 발행한
- 공식 우표에 등장한 미니스커트.
- 디자이너: 메리 퀀트. 1965년.
Mabry)는 주가지수와 여성들의 치마 길이의
상관관계에 대해 연구한 결과, 스커트의 길이가
짧아지면 주가가 오른다는 이른바
'치마 길이 이론'을 발표했다.
실제로 1929년 뉴욕 증시가 붕괴되었던
대공황기에는 여성들의 치마가 길어졌던 반면,
경기가 호황이던 1960년대에는 미니스커트처럼 짧은 치마가 선호되었다는 것이다.
미니스커트는 치마 아랫단이 무릎 위로 10㎝
미니스커트는 치마 아랫단이 무릎 위로 10㎝
정도 올라가서 건강하고 발랄한 각선미를
과시하는 데 적합한 치마다.
미니스커트가 언제부터 유행했냐는 데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영국 웨일스 출신 패션디자이너
메리 퀀트(Mary Quant)가 1965년 열린
패션쇼에서 첫선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니스커트는 경제적인 여유 속에 자유분방함을 추구하던 젊은 세대의 가치관과
부합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날씬한 다리를 드러내 뭇 남성들을 자극하는 등
미풍양속을 해친다는 비난이 일기도 했지만, 전 세계적으로 큰 붐이 일어났다.
우리나라에서도 1967년 가수 윤복희씨가 처음 입은 것으로 알려졌고, 한때 풍기
우리나라에서도 1967년 가수 윤복희씨가 처음 입은 것으로 알려졌고, 한때 풍기
문란하다며 무릎 위 20㎝를 기준으로 단속하기도 했다. 일본은 같은 해 패션모델
트위기(Twiggi)가 미니스커트를 입고 방문했던 것을 계기로 10월 18일을
'미니스커트의 날'로 제정했다. 2000년에는 영국에서 '메리 퀀트'라는 화장품 브랜드를
사들여 성업 중인데, 일본 전역에 '메리 퀀트 컬러 숍'이 200개가 넘는다.
1934년 출생한 퀀트는 영국 패션 산업 발전과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34년 출생한 퀀트는 영국 패션 산업 발전과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식 우표에 등장하는가 하면, 2015년 초에는 '2등급 훈장'을 받아 '귀부인(Dame)'칭호를 얻었다. 시대를 앞서는 진취적인 디자인을 하면 큰 부와 명예가 뒤따른다는 것을
실감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