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입력 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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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생명이 시작된 바다
모든 생명을 품어준 어머니
바다는 꿈과 희망이다.
2014년 4월 16일
남해 진도 맹골수도
꿈과 희망을 바다에 묻었다.
파도에 실려오는 아우성
살려주세요 살고 싶어요
엄마 아빠 친구들아 사랑해
바다는 슬픔이고 절망이다.
잊으라고 한다
잊어야 슬픔이 사라진다고
슬픔을 모르는 사람이 하는 말이다
슬픔을 나눌 줄 모르는 사람이다.
애써 외면하고 산다
언제까지 슬퍼하며 살거냐고
반정부 시위는 이제 그만 하라고
이유없이 죽어간 아이들을 또 죽인다.
잊지 말아야 한다
잊지 않아야 우리 모두 산다
파도에 실려오는 아우성을 들어보라
바다 위에 떠도는 저들의 소망을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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