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조선일보 2015.08.01 권승준 기자)
궁극의 인문학 | 전병근 지음 | 메디치 | 320쪽 | 1만5000원
희랍 철학의 대가인 이태수 서울대 명예교수는
"인문학이라는 말의 뿌리에는 고전 공부라는 뜻이 있다"고 말한다.
그는 한국에서 인문학 공부란 동서양의 고전을 두루 읽는 데서 시작한다고 강조한다.
뇌과학자인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는
"인문학은 '왜?'라는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라고 하면서도 "'과학 없는 인문학'은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현직 기자인 저자는 순발력과 속도만이 중요한 시대를 거슬러 원고지 100장을 넘기는
현직 기자인 저자는 순발력과 속도만이 중요한 시대를 거슬러 원고지 100장을 넘기는
긴 인터뷰를 연재하는 만용을 부렸다.
이태수 교수와 김대식 교수를 비롯, 빅 히스토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
21세기의 새로운 자본론을 주창한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 한문학자 정민 등 지식인 9명이 동참했다.
이 책은 그 만용의 결과물이다.
각기 다른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지만, 모든 인터뷰는 하나로 귀결된다.
인간 마음의 탐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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