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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대항해시대-주경철

바람아님 2015. 7. 24. 17:20

 대항해시대-주경철



책소개

『대항해시대』는 세계의 해상 팽창을 최대한 균형 잡힌 시각으로 살펴보며, 근대 해양세계의 발전을 통해 

근대 세계사에 대한 새로운 조망을 해보고 있는 책이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역사서는 대륙 문명의 관점, 그것도 주로 농경 문화권의 관점에서 세계사를 해석해 왔다. 

저자는 근대 해양세계의 발전에 주목하며, 각기 고립되어 발전해 왔던 지역들이 해로를 통해 상호 소통하면서 전 지구적인 

네트워크가 구축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사람과 상품, 가축과 농작물, 혹은 다양한 생태계 요소들이 먼 바다를 넘어 

이동했고, 지식과 정보, 사상과 종교가 교환되었다. 

그러나 이런 변화는 단순히 교류의 수평적인 확대만 의미하지는 않았다. 접촉과 소통은 곧 갈등과 지배로 이어지고, 

더 나아가서 세계의 수직적인 구조의 형성으로 진행되었다. 평화적인 교류가 이루어지는 만큼이나 무력 충돌, 경제적 착취, 

환경파괴, 종교적 탄압이 일어났다. 이런 복잡다기한 과정을 통해 온 세계가 하나의 흐름 속에 합류하는 진정한 의미의 

세계사 혹은 지구사(global history)가 탄생한 것이다. 


책은 위와 같은 관점을 바탕으로 15~18세기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기본 틀이 만들어진 시기를 살펴보며 

이 시대의 역사가 오늘날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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