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2015-09-24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 인근에서 양치기 노인이 저무는 해를 등진 채 양떼를 이끌고 우리로 향하고 있다. 그는 매일 양들을 데리고 스페인 북부 작은 마을들을 순회한다. 스페인 축산 농가는 겨울이 오기 전까지 북부 산악지대의 서늘한 목초지에서 양을 키운다. 프랑스 생장피드포르에서 피레네산맥을 넘어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로 이어지는 ‘산티아고 순례길’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는 양떼의 모습은 순례객의 마음처럼 온화하고 평화롭다.
고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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