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 2015.09.28
박근혜 대통령/뉴시스
유엔(UN)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현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짧은 대화를 나눴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언론들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대화를 주고 받았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을 건넸고, 이에 박 대통령은 “서울에서 만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아베 총리는 이달 초 한중 정상회담의 성공을 축하한다는 뜻을 밝힌 뒤 “박 대통령의 (10월) 미국 방문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고, 박 대통령은 “고맙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기후변화 주요국 정상오찬 직전 두 분이 만난 것은 사실”이라면서 "함께 나눈 얘기는 보도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가 박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 것은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의 장례식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양국 정상은 지난해 9월 유엔 총회 때에도 참석했지만 대화할 기회는 없었다.
한편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각각 정상으로 취임한 이후 한일 정상회담은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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