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 원화 허영옥
아무 생각도 할수가 없는 어느날 멍 하니 창밖만 바라 보는 어느날 생각을 잃어 버린 지금 이순간 내 머리속은 투명한 유리 같은날
바람에 날리는 깃발을 보며 바람에 흔들리는 가지를 보며 가을이 너무 아프게 다가와 가슴은 울렁증이 생겨 버렸다
남몰래 다가온 가을이라 사뿐히 지나갈줄 알았는데 올 가을도 시리도록 파란 하늘을 보며 내 가슴도 시린 어느 가을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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