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년만에 가장 따뜻한 1월10일 기록도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뉴욕에서 한 겨울 폭우속에 쌍무지개가 뜨는 기상이변이 연출됐다.
10일 오후 뉴욕 일부 지역에 국지성 폭우가 내린 가운데 하늘에 오색 영롱한 쌍무지개가 떠올라 사람들의 시선을 모았다. 쌍무지개가 흔한 기상 현상이 아닌데다 한겨울인 1월에 많은 비와 함께 쌍무지개까지 떠오른 것은 좀처럼 보기 힘든 일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쌍무지개는 뉴욕시 북쪽의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북동쪽 상공으로 오후 4시경부터 약 30분간 관찰됐다. 북쪽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남쪽 하늘이 개면서 지는 해가 굴절과 반사 현상을 동시에 일으켜 선명한 쌍무지개가 떠오른 것.
마치 세상이 반으로 나뉜 듯 한쪽은 비가 내리고 다른 쪽은 태양이 비치는 가운데 거대한 반원의 쌍무지개를 목격한 사람들은 한동안 시선을 떼지 못했고 도로를 달리던 일부 차량들은 갓길에 세운 채 촬영을 하기도 했다.
한 운전자는 "한겨울에 이런 쌍무지개를 보게 되다니 놀랍다. 새해 행운의 신호이면 좋겠다"고 미소지었다.
뉴욕에서는 지난해 9.11 14주기 바로 전날 맨해튼 상공에 쌍무지개가 떠서 화제를 모았다. 당시 사람들은 2001년 9월11일 세계를 놀라게 한 테러로 희생된 무고한 영령들을 기리는 것 같다며 촬영한 사진들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한편 이날 뉴욕은 기온이 화씨 59도(섭씨 14도)까지 올라 포근한 봄날을 방불케 했다. 1월10일 기온이 화씨 60도에 육박한 것은 1876년이후 140년만의 일이다.
뉴욕은 지난 12월 내내 단 한번도 영하로 내려가지 않아 사상 유례없이 따뜻한 12월을 기록했다. 새해들어 며칠간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으나 6일부터 다시 기온이 급상승해 사람들을 어리둥절케 하고 있다.
미국립기상대는 11일부터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겠지만 예년보다는 높은 수준이며 첫 눈은 1월20일 경에나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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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감은사지
포토친구 2016-1-11문무대왕릉의 일출 ①
포토친구 2016-1-11구름 위로 떠오르는 태양과 아침을 축복하는듯한 바닷새들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사진가 유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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