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까치밥

바람아님 2016. 1. 17. 23:53

 




까치밥 / 원화 허영옥



차디찬 바람을 맞으며 앙상한 가지에

홍시가 아슬하게 매달려 곡예를 한다

예전 할머니때에도 지금도

까치밥을 남겨 겨울을 나는 새들을 배려한

우리 조상님들의  아름다운 나눔이 담겨있다



일부분이 먹다 남은 흔적도 있고

일부는 땅으로 떨어져 버렸지만

넉넉한 인심을 옅보게 하는 까치밥

올해도 그 까치밥을 보며

나눔은 아름다운것이라는 것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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