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016-2-8
"아베 답지 않다. 조상과 일본을 욕보인 한일 위안부 합의는 절대 인정할 수 없다!"
지난 7일 일본 도쿄(東京) 나가타정(永田町)에서는 학자, 정치가, 사회운동가 등으로 이뤄진 시위 참가자들이 지난해 이뤄진 위안부 합의에 대해 반대 시위를 벌였다.
아사히 신문 보도에 따르면, 참가자들 중 많은 수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지지파로, 이들은 위안부 합의로 인해 "일본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시위 주최측은 집단적자위권 용인 등에 있어서 아베 정권을 지지해온 정치단체 '힘내라 일본! 전국행동위원회'다. 이들은 지난해 12월28일 한일 위안부 합의 발표 다음날부터 총리관저 앞 등에서 합의에 반대하는 항의 활동을 벌여왔다.
보수단체인 '일본 여론 모임'의 미와 카즈오(三輪和雄) 회장은 "총리가 야스쿠니(靖國)신사에 가지 않아도, 다른 불만이 있어도 아베 내각을 지지했다"면서 "그러나 이번 한일 합의만은 다른 타협과는 전혀 의미가 다르다"라고 말했다.
니시오카 쓰토무( 西岡力) 도쿄기독교대 교수도 "안전보장이나 일본의 명예에 관한 것은 더할 수도 없고 나눌 수도 없는 것이다. 유엔과 국제사회에서 (한일 간) 상호비판을 자제하라고 한 것은 미래에 화근을 남긴다. 일본의 명예가 훼손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 약속을 하면 어떻게 하나"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자민당의 나가오 다카시(長尾敬) 중의원 의원, '일본의 마음을 소중히 하는 당'의 나카야마 교코(中山恭子) 참의원 의원, 니시오카 쓰토무( 西岡力) 도쿄기독교대 교수 등 학자 및 정치가 약 20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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