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같은 아침

바람아님 2016. 2. 14. 00:08







같은 아침 / 海島 이우창


 
새 하늘이라 생각하고
새 땅이라 생각하고
새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한다


멀리 보이는 해를 마음에 품고
주변에 들러리선 구름을 기억하며
든든하게 서 있는 산을 가리킨다


아직 뜨지 못한 마을을 일으켜
새 마음을 불어 넣어 키를 키운다
새해 노래를 배우자


가르쳐 주는 이 없어도
다 큰 아이가 되어
더 커진 가슴으로 해를 받는다


새해 아침  새 기운으로
한날의 시작을 초침에 걸어 놓고
끝까지 일어나는 시계를 보고 있다


새해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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