記行·탐방·名畵/기행·여행.축제

[한강 다리 야경 'ON'] 5월부터 한남·영동·잠실대교 등 경관조명 켜는 교량 18개로 늘려

바람아님 2016. 3. 23. 07:09

(출처-조선닷컴 2016.03.23 최윤아 기자)

5월부터 한남·영동·잠실대교 등 경관조명 켜는 교량 18개로 늘려

서울시가 경관(景觀) 조명을 켜는 한강 교량을 대폭 늘려 서울의 야경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한다.

서울시는 "오는 5월부터 내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한남·영동·잠실·동작·행주대교와 한강철교 등 6개 교량의 경관 조명을 
점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는 한강 교량 29개 중 27개에 경관 조명 시설을 설치해두고 있지만, 
에너지 절약을 위해 이 중 12개 교량만 조명을 켜고 있다.

한강을 가로질러 서울 광진구와 송파구를 연결하는 올림픽대교 복판에 있는 성화 조형물이 불붙은 성화를 연상하게 하는 화려한 조명으로 뒤덮였다.
한강을 가로질러 서울 광진구와 송파구를 연결하는 올림픽대교 복판에 있는 성화 조형물이 불붙은 
성화를 연상하게 하는 화려한 조명으로 뒤덮였다. 서울시는 오는 5월부터 내년 말까지 
한남·영동·잠실·동작·행주대교와 한강철교 등 6개 교량의 조명을 
순차적으로 점등하는 교량 수를 18개로 늘리기로 했다. /서울시 제공
중국 노동절 연휴(4월 30일~5월 2일)와 일본의 골든위크(4월 29일~5월 5일)가 맞물려 있는 
5월 1일에는 행주·동작대교에 불이 들어온다. 
한남·영동·잠실대교는 서울시가 지정한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10월 1~8일)이 시작되는 올 10월 1일에 불을 밝힐 예정이다. 
시는 경관 조명 시설이 없는 한강철교는 운영 기관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의해 내년 말까지 경관 조명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또 방화·반포·성수·올림픽대교·한강철교 등 5개 교량을 '스토리텔링 교량'으로 지정하고 
2019년까지 각 교량에 역사·문화도시 서울의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는 조명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해 만들어진 올림픽대교의  경우, 4개의 콘크리트 주탑 위에 있는 성화 조형물에서 
매시 정각부터 10분까지 공중으로 빛을 쏘아 올려 성화 점화를 형상화한다. 
'세계에서 가장 긴 분수교(噴水橋)'로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등재된 반포대교에는 LED 조명을 추가로 설치해 분수 조명쇼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방화대교는 교량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법을 써서 서울의 야경 명소로 조성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