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016.04.10. 05:00
아침에 목욕을 하고 있던 원숭이가 사진사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올려보이는 행동을 취해 화제다. 마치 목욕 중이던 자신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돼 불쾌하다는 듯 보인다.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이 원숭이는 카메라 렌즈를 보면서 사뭇 화난 표정으로 사진사를 향해 왼팔을 들어올린 뒤 가운데 손가락을 폈다.
일본 지고쿠다니 온천 지역에 사는 마카크 원숭이를 촬영한 사진사는 핀란드 출신의 야생 전문사진작가 야리 펠토마키(51)다. 그는 “원숭이가 하는 행동을 보고 재빨리 사진을 여러 장 찍었다”며 “처음에는 그냥 의미 없는 행동이라 생각했지만, 얼굴은 진지해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런 사진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촬영 기회를 얻은 데 대해)너무나 행복했다”며 “매년 이곳을 찾는 사진사들이 많이 있지만, 비슷한 사진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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