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16-05-18 14:37:00
이스라엘 유물 관리국(IAA)
사진제공=이스라엘 유물 관리국(IAA)
A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북부 항구도시 카이사레아 인근 바다 밑에서 1600년 전에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난파선과 배 안에 있던 다량의 유물이 발견됐다.
이 유물을 찾아낸 이들은 아마추어 다이버인 오페르 라난과 란 파인스타인. 이들은 카이사레아 앞바다에서 취미로 다이빙을 하던 중 우연히 난파선과 유물을 발견했고 이스라엘 고대유물청(IAA)에 신고했다.
이들은 AP통신에 “처음 이 난파선을 발견하고 잠시 동안 좀 멍했다. 무슨 일인가 싶었다”며 “처음 발견했을 때는 유물인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은 IAA는 잠수 전문가와 유물 연구가들을 투입해 발굴 작업을 펼쳤다. 그 결과 청동으로 만든 태양신 솔(Sol)과 달의 여신 루나(Luna)를 묘사한 청동 램프 등 다양한 유물들을 건졌다.
IAA는 “거대한 화물선이 카이사레아 항구로 들어오다가 폭풍우를 만나 침몰한 것 같다. 유물은 4세기경에 만들어졌고 일부는1~2세기 정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이 유물들은 시간이 오래됐지만 보존 상태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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