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조선일보 2016.09.03 김정환 기자)
내달 8~9일 창덕궁~수원 46㎞ 전 구간에서 열리는 건 처음
연기자 2281명·말 430필 동원
2007년 4월 서울에서 재현된 정조의 능행차.
사진은 한강대교~노들섬 구간을 지나는 모습이다. /서울시
조선 22대 왕 정조(正祖·1752~1800)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현륭원·현 융릉)를
참배하러 갔던 행차인 '정조 대왕 능행차'가 221년 만에 재현된다.
서울시와 금천구, 수원시는 2일 서울시청에서 '2016년 정조대왕 능행차
서울시와 금천구, 수원시는 2일 서울시청에서 '2016년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다음 달 8~9일)'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정조가 수원 화성(華城)을 축성(1796년)한 지 220년 되는 해를 맞아
세 지자체가 공동으로 행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은 수원시에서 도맡다시피 했다.
그동안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은 수원시에서 도맡다시피 했다.
수원시는 매년 10월 화성문화제 기간에 행사를 열었다.
서울시는 2007년에 딱 한 번 서울 강북 지역(창덕궁~노들섬)에서만 능행차를 재현했다.
전 구간에 걸쳐 능행차가 재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창덕궁에서 출발해 수원 연무대까지 46㎞에 이르는 이번 행사 구간은 서울시가 창덕궁~배다리~보라매공원 구간,
서울 창덕궁에서 출발해 수원 연무대까지 46㎞에 이르는 이번 행사 구간은 서울시가 창덕궁~배다리~보라매공원 구간,
금천구가 보라매공원~시흥행궁 구간, 수원시가 경기도 구간(시흥행궁~화성행궁)을 잇는 방식으로 재현한다.
이를 위해 연기자 2281명이 참여하고, 총 430필의 말이 동원된다.
정조는 1789년부터 1800년까지 총 13차례에 걸쳐 능행차를 했다. 한 번에 대체로 3~5일을 넘지 않았다.
정조는 1789년부터 1800년까지 총 13차례에 걸쳐 능행차를 했다. 한 번에 대체로 3~5일을 넘지 않았다.
그런데 1795년엔 8일간 조선 왕조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그해는 묘 참배뿐 아니라 아버지 사도세자와 동갑이었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겸했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다음 달 8일 능행차 출발지인 창덕궁에서 출궁 의식을 볼 수 있고, 노들섬에선 정조 대왕 능행차 전시관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의궤 복원, 백일장, 야간 무예 공연, 무과시험(별시), 100세 노인 초청 등
구간에 따라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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