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다

가을이 오다 / 청강 나종오 찜통더위 물러가고 시원한 바람 살랑살랑 벼 이삭 노랗게 익어가고 나무 잎도 빨갛게 물들어 가는 가을이어라 하늘은 높고 뭉게구름 가득히 가을비 떨어질듯 하지만 대지는 가뭄으로 흙은 돌처럼 단단하여 저서 농작물은 죽어가네 일기예보는 비 온다 했으나 비 한 방울도 없는  이곳 하늘도 지역 차별 하는가 보다 생각 하니 서글프고 안타까운 마음이라 요즘 병충해와 참새 때도 없는 풍성한 가을 하늘 생각하니 익어가는 가을 떨어지는 가을의 시작이 생각나 그리워지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