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日本消息

日 학생들 독해능력 저하 이유는..스마트폰?

바람아님 2016. 12. 8. 23:39
세계일보 2016.12.08 15:52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2015 국제 학업 성취도 평가(PISA)'에서 일본 학생들의 독해 능력이 전보다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7일 일본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PISA 결과 문장이나 자료 등 정보를 읽고 논리적인 판단으로 자기 생각을 기술하는 '독해'는 지난번 조사보다 22점 낮은 516점으로 전체 8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어려운 문제를 맞힌 학생의 비율은 전보다 7.7포인트 줄었다. OECD는 "통계상 우연이라고는 말할 수 없는 큰 저하"라고 분석했다.


이에 문부과학성은 "여러 화면을 보고 답을 찾는 것에 학생들이 적지 않게 당황했다"며 "스마트폰 보급으로 긴 문장을 읽을 기회가 줄어들어 정보를 읽고 답하는 능력이 문제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영국 셰필드할람대학교의 마크 보일런 교육학 부교수는 동아시아 국가의 높은 학업성취도 달성의 배경으로 문화와 사고방식, 교사들의 자질, 정보를 활용한 교육, 국가적 차원의 정책 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OECD 회원국 가운데 읽기 3∼8위, 수학 1∼4위, 과학 5∼8위로 상위권에 올랐다. 전체 참여국 중에서는 읽기 4∼9위, 수학 6∼9위, 과학 9∼14위를 기록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아사히신문 캡처